※연 님과 멘션한 내용 수정 백업

신스라는 예명? 을 쓰는 친구인데 시엘이랑 따로 떨어져 살다가 예고 없이 충동적으로 내일 비행기 표 예약해놓고 영통으로 나 내일 미국 가! 해서 시엘 당황하게 한 전적이 있어요

사실 입국도 예고 없이 하려다 스케쥴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예고를 한 거라고 해요
또 어깨에 수술 훙터 있는데 거기에 시엘 문신했고...

말고도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라 안면은 있었다 정도...?

당시에는 서로 별로 의식하는 일 없이 교내 카스트 상위 남자와 하위에 가까운 여자라는 느낌으로? 대화 한번 한 적 없이 얼굴만은 기억한다... 쯤이었어요
나중에 어른 돼서 재회했는데 시엘쪽이 먼저 아는 척을 했다구 해요 어디서 본 적 있었지... 하다가 아. 하고...

본인이 한 말이 어떻게 들릴지 자각해서+어디서 봤는지 기억해서... 였는데
신스쪽은 어떻게 들리는가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약간 짜증에 가까운 무신경한 톤으로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엇다고 대답해줘서 처음으로 대화해 봤다고 합니다

신스는 시엘 본인을 싫어한다기보다는 시엘의 주변을 별로 안 좋아했고(시끄러워서)
아는 척 한 걸 불쾌하게 여긴 것도 괜한 소리 듣게 될까봐 였는데 같은 카페 단골 되어버려서 인사하는 사이가 됐다구 해요...
친밀해진 계기는 시엘이 악질 파파라치한테 걸릴 뻔한 거 신스 쪽에서 도와줘서였고...

시엘이 고마우니 밥 한끼 산다고 연락처를 남겻다고 해요
연락 안 했지만.
연락 안 오니까 카페에서 마주쳤을 때 시엘이 다짜고짜 합석해서 무슨 음식 좋아하는지 캐묻고 반쯤 끌고 나갔다가...
또 파파라치한테 걸릴 뻔해서 둘이 도망다니고... 도망다니다 보니 코스가 데이트 코스에 가까워졌다고 해요(?

아무래도 정숙해야 하고 사람 많으면서 숨기 좋은 곳<영화관... 도서관... 데이트 코스...
신스는 그 과정이 너무 웃겨서? 시엘이 근처 역까지 바래다 준 후에 개찰구 지나서 연락하기 시작했고... 그 즘 해서 사귀게 됐을 것이며 진짜 결혼을 했을 거라 결혼 안 했다고 하기에도 그러네요

연락처 저장은 안 했고 쪽지를 받았는데 그걸 계속 가지고 다녔어요
연락하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연락을 안 하기도... 싶어서 지니고만 다니고 이도저도 못하다가 그만(생략)
집에서 연락해볼까... 하고 엄청 고민하다가 잠 설친적도 있을 거예요 시엘은 영원히 모르겠지만....

슥슥 만져봤다가 쪽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면 퍼뜩 놀라기도 했을 거예요

나중에도 부적처럼 들고 다녔겠다 싶어요ㅠㅠㅜㅜㅠㅠㅠㅠ 시엘이 뭐 잃어버렸냐고 하면 아... 착각했나봐. 하고 넘길 것 같구 그러네요 시엘만 ??상태고 신스는 ;; 상태가 되어버리는...